영국 톰톰과 함께 세계 내비게이션 시장 강자인 미국 가민이 9000만달러를 들여 대만에 세 번째 내비게이션 공장을 지을 계획이라고 대만 디지타임스가 업계 소식통을 인용, 12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 6월 8일 열린 주총에서 케빈 라우크만 가민 최고재무관리자(CFO)가 이 같이 밝혔다.
가민은 현재 대만 북쪽 지역에 두 개의 내비게이션 공장을 두고 있다. 이 곳에선 우리나라에서 많이 쓰고 있는 내비게이션과 같은 휴대형 제품(PND) 21종이 생산되고 있으며 규모는 연간 800만대다.
가민은 내비게이션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민은 지난 1분기 155만대를 팔아 작년 동기보다 67% 실적이 증가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민 카오 가민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톰톰과 경쟁하기 위해 연구개발과 마케팅 예산을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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