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리서치]직장인 절반 "현재 직업 비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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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외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 5명중 2명이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은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밝혀, 상당수 직장인들이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와 직장인 지식포털 비즈몬(www.bizmon.com)이 지난 5월 23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1,2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중 46.2%(591명)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은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이같은 결과는 성별과 직급, 업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성별로는 여성 직장인(61.9%)이 남성 직장인(42.5%)에 비해 ‘재직중인 기업의 미래 비전이 불투명하다’고 응답한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직급 별로는 사원급 직장인 69.2%가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은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응답해 조직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가장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뒤이어 △대리(58.8%) △과장(44.7%) △차장(43.1%) △부장(38.9%) △이사(17.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앞으로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갈 사원과 대리, 과장 등 실무자급의 젊은 인력들이 간부급에 비해 조직의 미래 비전에 대한 불안감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식·음료업(75.6%)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샐러리맨들이 ‘현재 일하고 있는 직장은 미래 비전이 보이지 않는다’고 응답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이어 △IT정보통신(57.3%) △유통·서비스업(56.7%) △금융업(50.8%) 등의 순이었다. 이에 비해 기계·철강·자동차(14.6%), 건설·시멘트(27.3%), 전기·전자(37.8%) 등의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은 ‘현 직장의 미래 비전’에 대해 다소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김화수 사장은 “상당수 직장인들이 재직 중인 기업의 미래 비전이 불투명하다고 전망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까지 높아지고 있다”면서 “기업은 실무층 인력들에게 명확한 기업 비전을 제시해 조직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고, 더불어 구성원들이 조직에 대해 심리적인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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