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이 서비스 사업 강화를 위해 인수·합병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7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마이클 델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서비스 사업 부문의 역량 확대를 위해 제휴나 인수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델 CEO는 “서비스 사업 부문은 컴퓨터 판매사업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에게 있어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현재 델의 서비스 사업부문 매출은 연간 6억달러. 이는 전체 매출의 10분의 1 수준이다.
델 CEO의 이같은 인식 전환은 HP나 IBM 등 경쟁사들의 변화와 무관치 않다. 이들 업체는 이미 수년 전부터 자사 서비스 사업부문의 강화를 위해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해왔다.
특히 경쟁사인 HP에게 3분기 연속 PC판매 1위 자리를 내어준 델은 전화나 인터넷 등을 통한 직접 판매를 포기하고 월마트와 유통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업 전략 수정에 착수했다. 최근에는 전체 직원의 10%인 8800명에 대한 감원 프로젝트도 발표하는 등 델 CEO의 혁신 작업은 현재진행형이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국제 많이 본 뉴스
-
1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2
LG이노텍, 고대호 전무 등 임원 6명 인사…“사업 경쟁력 강화”
-
3
AI돌봄로봇 '효돌', 벤처창업혁신조달상품 선정...조달청 벤처나라 입점
-
4
롯데렌탈 “지분 매각 제안받았으나, 결정된 바 없다”
-
5
'아이폰 중 가장 얇은' 아이폰17 에어, 구매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사항은?
-
6
美-中, “핵무기 사용 결정, AI 아닌 인간이 내려야”
-
7
국내 SW산업 44조원으로 성장했지만…해외진출 기업은 3%
-
8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9
삼성메디슨, 2년 연속 최대 매출 가시화…AI기업 도약 속도
-
10
美 한인갱단, '소녀상 모욕' 소말리 응징 예고...“미국 올 생각 접어”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