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네오위즈게임즈와 미국 일렉트로닉아츠(EA)가 함께 뽑아들 4장의 공동개발 카드 중 첫번째가 ‘배틀필드’로 결정됐다.
네오위즈게임즈(대표 최관호)와 EA는 지난 3월 지분투자 및 전략적 제휴에 따라 향후 공동개발 할 4개의 타이틀 중 첫 게임으로 ‘배틀필드온라인’을 선택했다고 7일(한국시각) 한·미 양국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공동개발과 함께 국내 독점서비스 권한을 갖게 된다.
이에 따라 네오위즈는 지난 2002년 PC버전 ‘배틀필드1942’가 출시된 뒤 4∼5종의 PC·콘솔 등 패키지버전을 통틀어 전세계적으로 수천만카피 이상이 팔려나간 세계적인 지적재산권(IP) 브랜드를 공동 소유의 게임으로 확보하게 됐다.
EA도 네오위즈와 공동개발한 ‘피파온라인’의 한국 서비스 성공 및 중국 진출에 이어, EA미씩이 개발한 ‘워해머온라인’, 네오위즈 공동개발의 ‘배틀필드온라인’을 앞세워 아시아 온라인게임시장 공략을 전면화하게 된다.
특히 네오위즈게임즈는 전세계 1인칭슈팅(FPS)게임의 교본이라 할 수 있는 ‘배틀필드’의 PC온라인 버전 국내 독점권을 확보함으로써 FPS게임 종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수 있을 전망이다. 이미 ‘스페셜포스’의 서비스계약을 연장했으며, 고품격 FPS ‘아바’의 출발이 순조롭고 ‘크로스파이어’가 뒤를 받쳐주는 상황에서 이번 ‘배틀필드’까지 가세한 때문이다.
‘배틀필드’ 산실인 스웨덴 EA다이스의 패트릭 서덜랜드 대표는 “이번 ‘배틀필드온라인’의 공동 개발은 배틀필드 프랜차이즈를 위한 새롭고 좋은 기회”라며 “커뮤니티 등 온라인기능을 강화한 최고의 콘텐츠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FPS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관호 네오위즈게임즈 대표도 “이미 ‘피파온라인’에서 확인한 EA와의 공동개발 시너지를 ‘배틀필드’에서도 확고히 확인시킬 것”이라며 “FPS 장르에 대한 국내 게이머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큰 성공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EA다이스와 ‘배틀필드’=정통 밀리터리 FPS게임을 표방하고 있는 ‘배틀필드’는 스웨덴 소재 디지털일루젼에 의해 지난 2002년 ‘배틀필드1942’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나왔다. 이후 ‘배틀필드 베트남’, ‘베틀필드 2142’ 등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2003년 EA가 디지털일루젼의 지분 68%이상을 사들이며 자회사로 합병, 이후 EA다이스로 회사명을 바꿨다. 차세대 콘솔버전으로 ‘배틀필드 배드컴퍼니’가 조만간 전세계에 출시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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