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성수기를 앞두고 국내 중소 DTV 업계의 신제품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해부터 평판TV 가격급락이 심화되면서 대부분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비교적 부가가치가 높은 대형 인치의 LCD TV 신제품을 통해 위기를 타개하려는 것이다.
31일 쿠메스전자(대표 배영덕, www.qumeslcd.com)는 최근 신형 AD 보드를 장착한 42·47인치 풀HD급 LCD TV 신제품을 출시했다. 이번 신모델은 LG필립스LCD의 패널을 채택, 내장튜너를 통해 리얼HD 방송을 수신할 수 있으며, 화질도 크게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또 중소 업체로는 드물게 신모델에 한해 2년간 사후서비스(AS)를 무상 제공키로 했다.
현대아이티(대표 김대희, www.hyundaiit.com)는 각각 42인치, 46인치급 LCD TV 스탠드형과 월마운트형 신모델을 출시하고 중고가 TV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들 신제품은 모두 리얼HD 화질에 디지털케이블(QAM) 방송 수신기능까지 내장했으며, 특히 46인치급은 풀HD를 지원한다.
삼인디스플레이(대표 민완기, www.samdisplay.co.kr)는 ‘XSTIM’이라는 브랜드로 역시 신형 AD보드를 장착한 47인치 풀HD급 LCD TV 2종을 선보였다. 두가지 LCD TV 신제품은 스피커를 좌우로 배치한 디자인과 공용 케이스로 제품 하단에 스피커를 탑재한 디자인으로 각각 차별화했다.
디지털월드(대표 김호중, www.digitallworld.com)는 최근 자체 개발한 신형 AD보드를 내장한 42·47인치 풀HD급 LCD TV 인 ‘XEVA’ 시리즈를 출시했다. 하반기에는 화질을 더욱 강화한 ‘ME/MC’ 기능을 구현한 고급 풀HD급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컴파스시스템(대표 최기정, www.brixtv.com)은 기존 ‘브릭스’라는 브랜드 대신 새로운 브랜드를 내세워, 자체 개발한 AD 보드를 채용한 신제품을 상반기중 출시키로 했다. 특히 기존 42·47인치 풀HD LCD TV 라인업을 이미 갖춘데 이어, 상반기중 선보일 신제품은 52인치와 60인치급 풀HD급 LCD TV와 PDP TV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처럼 최근 중소 DTV 업체들이 선보이는 평판 TV 신제품들은 대부분 화질과 기능을 크게 개선한 40인치대 이상 LCD TV로 쏠리는 추세다. 현재 40인치대 LCD 패널 가격이 PDP와 큰 차이가 없는데다, 중저가형 시장에서는 더이상 박한 마진구조를 견딜 수 없어 다양한 기능성을 갖춘 고화질 제품군으로 옮겨가고 있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가격하락으로 벼랑끝에 내몰린 중소업체들이 이같은 신제품으로 버텨낼 수 있을 지 관심”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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