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업계의 이목이 이르면 내달 중 위피온브루(WIPI On BREW) 플랫폼을 탑재한 휴대폰에 집중되고 있다.
국산 무선인터넷표준 플랫폼인 위피 탑재 의무화로 위축되고 있는 브루용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의 활성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대한 관심 때문이다.
이는 29일 KTF가 “현재 LG전자의 3세대(G)단말기에 위피온브루를 탑재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며 내달이나 7월경 제품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위피온브루는 퀄컴의 무선인터넷 솔루션인 브루를 위피 규격에 맞게 변환한 것으로 브루용은 물론 위피용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도 구동할 수 있다.
KTF는 위피온브루를 탑재한다면 위피 탑재 의무화 고시를 위반하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게 다양한 플랫폼을 채택할 수 있어 타 이통사와 차별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KTF는 지난해 국내 무선인터넷표준플랫폼인 위피 뿐만 아니라 퀄컴의 플랫폼인 브루용 콘텐츠도 구동할 수 있는 위피온브루를 탑재한 단말기를 출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단말기 제조사와의 협의 차질과 위피 미탑재폰 논란 등으로 인해 출시가 지연되어왔다.
KTF는 우선적으로 LG전자의 단말기에 위피온브루를 적용할 예정이며 삼성전자와도 탑재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피를 의무화하기 이전까지 브루플랫폼을 탑재했던 KTF가 2005년 위피 의무화조치 이후 브루 탑재 단말기는 출시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할 때 위피온브루 단말기 출시는 국내 무선인터넷 플랫폼 시장의 지각변동을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솔루션업계 한 관계자는 “위피 의무 조치 이후 위피가 주력 플랫폼으로 부상했으나 위피온브루가 탑재되면 다시 위피와 브루 간 경쟁 구도로 전환되면서 콘텐츠 및 솔루션업체들과의 협업관계 전반에 변화를 가져올 가능성도 있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권상희기자@전자신문, sh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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