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C가 LCD 디스플레이에 D램을 내장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EE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일명 ‘시스템 온 글래스(system-on-glass)’라고 불리우는 이 LCD 기술은 디스플레이 트랜지스터와 주변회로, 230Kb D램 메모리를 하나로 통합한 것이다.
기술 개발을 담당한 NEC LCD 테크놀로지스 사업부는 2마이크론 공정을 사용해 100㎝2/Vs의 전자이동도를 가진 저온 폴리실리콘 TFT를 40만 게이트짜리 D램 안에 심어 넣었다. 게이트 드라이버, DC/DC컨버터, 디지털/아날로그 컨버터, 메모리 컨트롤러 등 각종 주변회로도 모두 디스플레이 셀 안에 통합됐다. 이 통합회로는 1.1인치 디스플레이와 맞먹는 면적을 가진다고 NEC 연구팀은 설명했다.
NEC는 이 기술을 도입해 1.1인치, 160×120픽셀 디스플레이 시제품을 생산했다. 연구진은 향후 LCD내 모든 회로를 유리기판 위에 모두 통합하는 한편 면적은 더욱 줄임으로써 LCD패널을 시스템 마이크로프로세서의 버스로 직접 연결할 계획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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