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세일즈포스닷컴과 제휴 추진 중

 구글이 온라인 SW업체 세일즈포스닷컴과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22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두 회사는 세부사항에 관한 논의를 전개 중이며 수 주내에 제휴를 공식 발표할 것이라는 것.

 제휴의 핵심은 구글의 SW사업과 세일즈포스닷컴의 온디맨드 CRM서비스를 결합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구글과 세일즈포스닷컴은 공식 입장 표명을 거부했다고 WSJ는 전했다.

 구글은 지난해 인터넷에서 무료로 워드프로세서, 스프레드시트 등 오피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는 ‘구글앱스’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SW사업 강화 방침을 시사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를 위협해 왔다. 세일즈포스닷컴 역시 온라인으로 CRM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업시장에서 MS와 경쟁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두 회사가 손잡는다면 MS를 한층 압박하는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구글은 세일즈포스닷컴과의 제휴와는 별도로 최근 ‘구글앱스 파트너 에디션’이라는 서비스를 선보이고 인터넷기업들이 구글의 오피스 프로그램 서비스를 가져다 자신들의 온라인SW와 패키지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업들이 ‘구글앱스 파트너 에디션’에 가입하면 월정액제로 구글 검색서비스에 광고를 하고 오피스SW,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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