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태블릿PC 연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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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2위 PC 업체인 델이 연내 태블릿PC 시장에 진출한다.

 22일 IDG뉴스서비스에 따르면 델은 최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태블릿PC를 개발 중이라고 밝히고 시제품(사진)도 공개했다. 제프 클라크 델 비즈니스제품 담당 부사장은 “태블릿PC를 준비 중이며 연말께 시장에 내놓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태블릿PC 규격과 가격, 출시 일정 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델은 “가장 가벼운 제품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일반 소비자 대상이 아닌 교육 및 헬스케어 분야, 기업체 등을 중점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태블릿PC 시장은 현재 데스크톱과 노트북PC 등 전체 PC 시장 중 일부에 지나지 않지만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다. 시장조사 업체인 IDC에 따르면 태블릿PC 시장 규모는 전체 시장의 1.4%인 150만대로 오는 201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45.9%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태블릿PC의 가능성을 보고 올 초 내놓은 운용체계(OS) 윈도비스타에 필기 입력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으며 인텔과 HP도 이 시장에 주목해 연구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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