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엔터, 디즈니와 제휴

영화 리메이크 등 협력

 미국 메이저 영화사인 월트디즈니가 한국 영화산업에 직접 투자를 추진 중이다.

 김상일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사장은 20일 “미 월트디즈니와 한국영화의 리메이크 및 배급 등을 포함한 포괄적인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13면

 프라임엔터테인먼트와 월트디즈니는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영화를 리메이크, 미국과 일본의 디즈니 배급망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우선 디즈니재팬과 협력해 현재 촬영을 마치고 오는 8월 국내 개봉 예정인 가족영화를 리메이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두 회사의 협력관계가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지난 4월 프라임에 합류하기 전까지 15년 동안 월트디지니코리아 사장을 맡아 왔다.  

 이번 두 회사의 협력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한국 영화계와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와의 협력 분위기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국내 영화 배급사 쇼박스가 미국 20세기폭스사와 한국영화 공동투자 배급관련 의향서를 교환했고, 이에 앞서 올 초부터 CJ엔터테인먼트가 드림웍스와 패러마운트의 작품을 국내에 배급하고 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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