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LBS 기반 사회안전망 시범사업 착수

 이르면 하반기부터 위치정보서비스(LBS)를 기반으로 시각장애인의 안전한 이동을 위한 보행안내서비스가 실시된다. 또 치매노인과 정신지체인에게 기본적인 위치조회서비스도 제공된다.

 이윤숙 정보통신부 사무관은 17일 LBS산업협의회 주최로 열린 ‘2007 LBS산업협의회 춘계 워크숍’에서 “LBS는 긴급구조·재난관리·보행안내 등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기본 인프라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며 “이달부터 치매노인·정신지체인·시각장애인 등 사회 소외 계층을 상대로 LBS 기반의 사회안전망 구축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보행안내서비스는 전자지팡이·휴대폰·PDA 등 텍스트를 음성으로 전환하는 단말기와 전자태그(RFID) 등을 이용해 주변 위치 및 지리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한다. 또 LBS 기반의 ‘지킴이 서비스’는 치매노인이나 정신지체인이 활동지역을 벗어날 경우 위성위치확인(GPS) 등으로 위치정보를 파악, 보호자에게 통보해준다.

 정부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KADO)을 주관기관으로 이달부터 과제공모 및 사업설명회를 거쳐 본격적인 사업자 선정에 착수키로 했다. 특히 효율적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사용하기 쉽고 배터리 지속 시간이 길며 소형화 및 경량화된 특화 단말기도 개발, 보급할 계획이다.

 이날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워크숍에는 국내는 물론이고 미국 스프린트넥스텔, 일본 NTT도코모 등 해외 통신업체 LBS 담당자들이 직접 참가해 각국별 사업전략을 소개하고 LBS 사업자에 필수적인 위치정보보호교육도 실시됐다.

주상돈기자@전자신문, sd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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