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안전관리원(원장 유대운)이 16일부터 18일까지 2박3일간 충남 천안 소재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선진규격 검사기준인 EN81-1 관련 "승강기 전문 기술교육"을 실시한다.
이 교육은 승강기안전관리원에서 마련한 최초의 고급 기술교육으로 그동안 승강기 업계가 꾸준히 요구해온 고급 기술 교육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교육은 그동안 승강기안전관리원이 법률에 의거해 의무적으로 실시해온 자체점검자 교육 등과는 달리 업계 기술인력이 스스로 원해서 받는 교육이라는 점이 고무적이다.
강의는 국내 안전 규격의 정책을 결정하는 기술표준원 실무자, 그리고 일반용 MRL 검사기준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쌓인 검사기술능력 및 설계심사능력을 보유한 승관원 전문 강사가 직접 맡았다.
승강기안전관리원 측은 이번 교육을 차후 개설될 승강기 수출 실무 교육과 연계하여 중소업체도 자력으로 유럽기준에 부합하는 제품을 만들고 수출할 수 있도록 교육을 통해 지원할 방침이라고 한다.
또한 업계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동부로부터 직업능력개발훈련과정으로 인정을 받았으므로, 참여 업체는 훈련 수료 후 노동부로부터 개인당 약 10만원의 훈련비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