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와 지하철에 전국 단위의 선불 교통카드가 전면 도입될 전망이다.
14일 한국철도공사·서울메트로·서울시도시철도공사·인천광역시지하철공사 등은 현재 역사에서 발급 중인 MS(Magnetic Stripe) 승차권을 폐지하고 내년 10월까지 RF(Radio Frequency) 방식의 전국 단위 선불 교통카드를 전면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공사 측 방침은 1회용 MS 승차권 이용자는 갈수록 줄어드는 반면에 기존 MS 시스템 유지보수 및 증설에 2000억원대 이상의 투자가 불가피해 경영효율화와 국민 편익 차원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RF 방식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추진하게 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 지하철이 우선 AFC시스템이 RF방식으로 전면 전환되면 건설교통부의 전국 교통카드 호환 사업과도 맞물려 RF방식의 교통 카드 한 장으로 버스·지하철·기차 등의 전국의 대중 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이들 공사는 역무자동화시스템(AFC)을 RF방식으로 일원화하기 위해 서울시·건교부·4개 공사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일회용 교통 카드 규격·시스템 운용 방안 등을 이르면 7∼8월께 수립, 시범 운용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철도공사 등 4개 공사의 AFC 시스템은 현재 MS와 RF 등의 이원화된 시스템 운용 방식에서 탈피, RF방식으로 일원화되는 등 대중의 대표 교통수단인 철도 인프라가 한층 고도화 길에 접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선불 교통카드를 미 소지한 일반인=은 내년 하반기부터 일회용 혹은 경로우대(무임)용 MS 승차권 대신 MS 승차권과 동일한 기능을 구현한 RF 방식의 일회용 또는 경로우대용 교통카드 승차권을 사용하게 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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