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유가증권시장 대형 상장법인의 신규사업 진출 등으로 상장법인 타법인 출자금액이 200% 이상 대폭 늘었다.
14일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초부터 지난 10일까지 유가증권 시장에서 자기자본 대비 5%(자산 2조원 이상 대규모 법인은 2.5%) 이상의 출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타법인 출자총액이 5조2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조6597억원에 비해 203% 증가했다.
출자건수는 73건으로 전년 동기 57건에 비해 28.07% 증가했다. 1사당 평균 출자금액 역시 큰 폭으로 늘어 지난해 동기 대비 138.73% 증가한 762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소 측은 “올들어 대한항공, 하이닉스반도체 등 대규모 법인이 신규 사업진출과 M&A 등을 위해 대규모 출자를 해 전체 출자 규모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법인의 경우 타법인 출자가 3조922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34.86% 증가했다.
기업별로는 대한항공이 한진에너지에 8499억5800만원을 출자해 가장 규모가 컸고 하이닉스가 중국합작법인에 6992억5000만원을 출자해 뒤를 이었다. 또 SK(5551억7800만원), 두산중공업(3437억6700만원), 현대미포조선(3435억6800만원), 기업은행(2000억원) 등의 순이었다.
황지혜기자@전자신문, got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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