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건전한 모바일 게임의 확산과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주 이용자층인 청소년들이 직접 발벗고 나선다.
게임물등급위원회(위원장 김기만)는 10일 오후 6시 게임위 대회의실에서 ‘모바일 게임 모니터 자원봉사단’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모바일 게임 모니터 활동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자원봉사단은 모바일 게임을 이용하는 청소년 59명과 일반 성인 11명 등 모두 70명으로 구성됐으며 봉사단 명예 지도교사로는 한종천씨(26·수원공업고교 교사)가 위촉됐다.
이들 자원봉사단은 모바일 게임의 등급분류와 이용정보 표시, 성인 인증 및 요금제 등의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청소년에게 유해한 선정성과 폭력성, 사행성 등 게임의 내용을 집중적으로 모니터하게 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불건전한 모바일 게임의 이용·확산과 불법 유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게임위는 기대하고 있다.
게임위는 자원봉사단을 청소년과 일반 성인으로 나눠 올 연말까지 운영하고 매월 모니터 결과 보고서를 제출받아 연말에 ‘우수자원 봉사자’를 선정해 표창할 계획이다. 또 청소년 자원봉사단의 경우 ‘학교 교육과정 이외의 봉사활동 운용 지침’에 따라 봉사활동 점수를 부여할 예정이다.
게임위는 이 자원봉사단을 매년 확대·모집해 모바일 게임의 사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김기만 게임위 위원장은 “모바일 게임 모니터 자원봉사단의 본격 가동과 더불어 현재 운영 중인 ‘24시간 ARS 불법 게임물 신고센터’와 ‘온라인 모니터단’ 등의 활동으로 불법 사행성 게임을 포함한 불법 유통 게임물에 대한 단속·사후관리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원봉사단으로 참여하게 된 이란영(16·서울 디지텍고교1학년) 학생은 “게임위의 모바일게임 모니터 자원봉사단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고,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모바일 게임의 모니터링 활동을 적극적으로 수행해 건전한 게임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작은 힘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윤기자@전자신문, jy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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