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황제’ 마이크로소프트(MS)가 데스크톱뿐 아니라 모바일 분야에서도 지칠 줄 모르는 ‘야심’을 드러냈다.
MS는 PDA·스마트폰에 주로 탑재하는 모바일 운용체계(OS) ‘윈도 모바일’ 판매량을 올해 처음으로 1000만개를 목표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비 바흐 부사장은 로이터와 가진 인터뷰에서 “데스크톱에서 모바일로 IT시장의 추세가 변화가 있다”며 “윈도 모바일을 올해 1000만개, 내년에는 2000만개까지 보급하겠다”고 강조했다. MS는 지난해 6월 처음으로 윈도 모바일 판매 500만개를 넘어섰다.
MS 측은 “지난해 윈도 모바일 라이선스는 40%이상 성장했다”며 “2003년 이후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모바일 OS가 바로 MS 윈도”라고 덧붙였다. MS는 휴대폰 한 대당 8∼15달러 정도의 라이선스 비용을 물리고 있다.
MS는 이를 위해 올해 초 선보인 ‘윈도 모바일6’에 사활을 걸 방침이다. ‘모바일5’ 후속 모델인 이 제품은 크게 프로·스탠더드·클래식으로 나뉘며 PC 환경의 다양한 기능을 휴대폰에서도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e메일에 HTML 형태를 그대로 담아 송신하고 윈도 라이브 검색과 메신저 파일 전송 등을 새로 갖췄다.
시장조사 업체 가트너와 IDC는 올해 스마트폰 시장이 1억5000만대, 내년에는 2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측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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