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와 IBM이 테이프 스토리지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지켰다. HP는 판매 대수에서, IBM은 매출에서 지난해 테이프 시장 ‘1위 수성’에 성공했다고 IDC가 7일 밝혔다.
IDC가 공개한 ‘전 세계 테이프 시장 점유율’ 보고서에 따르면 HP는 판매 대수로 34%를 기록하면서 테이프 스토리지를 가장 많이 판매한 업체로 나타났다.
‘빅 블루’ IBM은 5억3820만달러어치를 팔아 4억9200만달러를 판 HP를 따돌렸다. 이는 HP가 중소기업(SMB) 시장을 겨냥해 주로 미드레인지급 이하 싼 제품에 주력하고 IBM은 하이엔드 시장에서 크게 선전했기 때문으로 IDC는 분석했다.
이어 판매 대수에서 델과 퀀텀이 23%, 14%를 기록하면서 그 뒤를 이었다. 이들 두 업체는 매출로 본 시장 점유율에서는 14%(델)와 7%(퀀텀)를 각각 차지했다.
테이프 스토리지 시장은 그동안 주춤했지만 지난 4분기에 다시 반등해 판매 대수로는 11%, 매출 기준으로는 41%가 껑충 뛰었다.
IDC 측은 “HP는 미드레인지 분야에서 여전히 시장 지배업체임을, IBM은 엔터프라이즈 시장에서 강자임을 보여주었다”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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