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테리아를 이용해 맥주공장의 폐수를 정화하고 전력도 생산하는 ‘맥주 전지’가 나온다.
BBC뉴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호주 퀸즈랜드대 연구팀은 3일 맥주 전지 기술을 선보이고 브리즈번 인근의 포스터사 양조장에 세계 최초의 맥주 전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퀸즈랜드대는 호주 정부로부터 11만5000달러의 지원금을 받아 미생물 연료전지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다. 맥주 전지의 원리는 간단하다. 맥주공장에서 나오는 전분·알코올·설탕 등 수용성 폐수 찌꺼기를 먹는 세균을 활용해 물도 정화하고 전력도 생산한다는 것. 퀸즐랜드대학의 폐수 처리 전문가 요르크 켈러 교수는 “양조장 폐수는 농축돼 있는 데다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기 때문에 (맥주 전지의) 좋은 원료”라면서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진 못하겠지만 폐수를 처리하면서 전력도 생산해 일석이조”라고 강조했다.
맥주 전지 기술은 특허를 출원한 상태이며, 식품·음료·제조업계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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