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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텔레콤이 7월께 동기식 3G 기술을 적용한 리비전A 단말을 출시한다. 연말에는 독자 브랜드와 요금제까지 선보이며 본격적인 3G 경쟁에 합류할 계획이다. SK텔레콤과 KTF 중심으로 진행 중인 비동기 3G 경쟁의 국면을 전환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텔레콤(대표 정일재)은 동기식 3G 기술인 리비전A를 적용한 휴대폰을 7월에 선보인다는 방침 아래 삼성전자·LG전자와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과 LG는 리비전A를 도입한 일본 KDDI 공급을 겨냥, 선출 시 경쟁을 벌이고 있어 LG텔레콤에도 단말 라인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전망이다. 리비전A 단말은 빨라진 네트워크의 특성을 활용한 고속무선데이터 서비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LG텔레콤은 2000억∼2500억원을 투자해 전국 84개 시에 리비전A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서울·수도권과 지방 대도시까지, 연말에는 전국 84개 시까지로 확대한다.
LG텔레콤은 또 본격적인 마케팅 시기를 전국 서비스에 준하는 네트워크를 갖출 연말께로 결정했다. 이때에 맞춰 영상전화를 지원하는 리비전A 후속 단말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경쟁사의 WCDMA 기반 영상전화와 상호 연동할 수 있는 게이트웨이 등의 시스템 개발에도 착수했다. SK텔레콤의 ‘3G+’, KTF ‘쇼’에 준하는 브랜드와 요금제도 고려 중이다. 그동안 비동기 WCDMA 중심으로 진행된 3G 경쟁 국면을 동기식을 포함한 전방위 경쟁으로 바꾸겠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의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서울·수도권과 지방 대도시에만 리비전A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며 “7월 리비전A 휴대폰이 처음 출시되지만 본격적인 마케팅은 84개 시까지 네트워크가 확대되는 연말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리비전A는 동기식 CDMA 기술을 발전시킨 EVDO 후속 버전으로 최고 3.1Mbps 다운링크, 1.8Mbps의 업링크 속도를 지원한다. 삼성과LG가 개발 중인 단말은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등을 제외했는데도 출고가격이 50만원을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훈기자@전자신문, taeh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