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용 동작감지 기술이 휴대폰에 적용된다.
미국의 제스처텍은 자사의 동작감지 SW인 아이모바일이 일본 NTT도코모의 신형 휴대폰 2종에 탑재될 것이라고 26일 발표했다.
C넷에 따르면 NTT도코모는 이달 중 아이모바일 SW를 내장한 ‘포마 904i’ 시리즈 신형 휴대폰 2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SW가 설치된 휴대폰은 동작감지에 휴대폰 내장 카메라를 이용하게 된다. 제스처텍은 이 기술이 궁극적으로 동작제어 메뉴 스크롤·사진 검색·무선인터넷 검색 등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가속도계나 회전의(자이로스코프)가 동작을 3차원으로 감지하기 때문에 2차원으로 감지하는 아이모바일SW 보다 감지 능력이 뛰어나다고 밝혔다. 현재 닌텐도의 비디오 게임기 ‘위’와 노키아·삼성전자·LG전자의 일부 휴대폰은 가속도계를 내장해 동작감지 기능을 제공한다.
그러나 제스처텍 경영진들은 소형 장치를 휴대폰에 탑재하려면 제품의 가격과 소비전력이 증가하는 반면 아이모바일SW는 비용이 저렴하고 도입 속도가 빠른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프랜시스 맥두걸 제스처텍 창업자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NTT도코모는 아이모바일 기술을 활용하면 휴대폰을 재설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며 “이 기술을 적용할 땐 휴대폰의 SW만 업그레이드하면 된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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