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사위원장=김 정 국 교수
이달에는 오랜만에 보안 관련 제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최근 뜨고 있는 영상회의 관련 솔루션을 국산화한 작품도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일반SW 부문 수상 제품 ‘워터월(지키미) V3.0’은 회사내 중요 정보 및 비밀 정보의 불법 유출을 염려하는 CEO와 보안업무 담당자들의 내부 보안정책 수립 및 수행을 돕기 위한 통합 내부정보 유출 방지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워터월시스템즈의 특허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하여 현재 군기관, LG전자 및 도요타자동차 등을 포함, 100여개의 다양한 고객 사이트에 적용하여 정보 유출을 차단·방지하는 데 적지 않은 기여를 하고 있다.
심사위원들은 이 제품이 정보 유출을 계획적으로 통제하는 효용성을 지니고 있는 점, 원본 로그를 취합하지 않는 PC 보안 솔루션이라는 점, DRM 제품들과는 정보 유출 추적에 있어 차별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이 제품은 현재 일본, 대만, 중국의 현지 업체를 통한 제품 판매를 진행 중이다. 또 이미 제품이 서비스되고 있는 약 10여개의 국가에서 현지 업체를 발굴하여 판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멀티미디어SW 부문 수상 제품 비디오오피스(VideoOffice)는 인터넷을 통한 다자간 영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영상과 음성은 물론 텍스트와 문서까지 공유해 온라인 접속자 간에 빠르고 쉽고 편리하게 의사소통을 지원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업 환경이 글로벌화 되어감에 따라 회의 개념이 제약된 오프라인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회의가 필요하다는 시대 요구를 잘 반영한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비디오오피스는 최신 압축 코덱을 사용하여 뛰어난 음질과 부드러운 영상을 구현하고 최고 50명의 영상을 동시에 띄울 수 있는 등 차별적 특성이 주목된다. 특히 이 제품은 온라인 영상회의 뿐만 아니라 신상품 및 업무 관련 내용을 인터넷 방송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교육받을 수 있는 온라인교육 솔루션으로서도 가치가 크다.
포앤비는 그동안 영상회의 분야에서 축적된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내수시장에 주력해왔으나, 2007년은 수출 원년의 해로 삼고 해외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향후 전화·메신저·e메일·그룹웨어와의 컨버전스를 통한 기술 혁신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컴퓨터·정보통신공학부 교수
◆워터월시스템즈
워터월시스템즈(대표 이종성 www.wwsystems.co.kr)는 조직 내부 모든 구성원이 자신의 PC를 통해 외부에 정보를 유출할 수 있다는 가정 아래 개발한 워터월 V3.0 정보보안 시스템으로 신소프트웨어 상품 대상을 수상했다.
이 시스템은 오프라인과 온라인 등 모든 가능한 범위의 정보 유출 루트를 차단 또는 로그 추적 등의 다양한 보안정책을 시스템으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회사 내 중요 정보 및 비밀 정보의 불법 유출을 염려하는 CEO 및 보안업무 담당자들의 내부 보안정책 수립 및 수행을 돕기 위한 ‘통합 내부정보 유출 방지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클라이언트·서버 구조로, 각각의 PC에 클라이언트 SW가 설치되어 운영된다. 이 제품은 △이동저장장치로 복사 및 저장시 모든 파일 자동 암호화 △암호화 파일 조직 내 자동 복호화 △출력 문서 실명제 △출력 문서 이미지 추출 및 로그 관리 △보안사고에 대비한 감사 데이터 수집 등의 기능이 있다.
접근 권한에 따른 정보보호를 제공하는 기존 제품과는 달리 정보 생성자 및 정보 접근 권한자도 보안 대상에 포함시켜 내부정보 흐름을 통제, 중요 정보의 불법적인 외부 유출을 차단·방지한다.
PC에 설치될 경우 외부에 파일을 전송하면 반출 경로가 차단된다. 허가된 경로를 통해 반출을 할 경우 반출 원본 로그를 중앙에서 관리하므로 추후 정보 유출 증거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불필요한 정보 반출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이 제품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으며, 한국,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회사 측은 현재 국방부·합참본부, LG전자 국내외 전 사업장, 일본 도요타자동차 등에서 3∼5년 이상 사용되면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터뷰-이종성 워터월시스템즈 대표
-제품 개발 배경은.
▲조직 내부의 모든 중요 자료가 전산화되고 조직 구성원 PC를 통해 제작 및 관리됨에 따라 이 정보에 대한 고의적 유출이 점차 사회 문제화되고 있다. 내부 정보 유출에 대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적인 대안이 부족했고, 단지 관리적인 측면에서 구성원 보안 교육을 강화하는 것이 전부였다.
-제품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현재 국내외 워터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 사이트가 100여개가 있으며, 향후 기존 고객들에게 최신 버전의 업데이트를 유도해 더욱 좋은 제품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고객 만족을 바탕으로 한 국내외 시장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수출 현황 및 계획에 대해.
▲현재 일본 히타치 HBM과 한화재팬, 대만 RPTI, 중국 포넷에 제품 판매를 위해 현지 업체가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약 1억원 정도의 판매 성과가 있었으며 제품이 서비스되고 있는 10여 개 국가에 현지 업체를 발굴하여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매출 목표 및 신제품 계획은.
▲30억 매출 목표를 세우고 저장매체 관리시스템(WWStorage) 버전 업그레이드와 워터월 반출 파일의 안전한 전달을 위한 제품, PMS 및 악성코드 대응을 위한 제품군도 개발, 연내 출시할 예정이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포앤비
포앤비(대표 김제성 http://www.4nb.co.kr)는 최대 50명이 동시에 참여해 영상회의를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 ‘비디오 오피스(Video Office)5.4’로 이달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비디오 오피스5.4는 웹 기반 영상회의 프로그램으로 전세계 어디서나 한번의 인터넷 접속만으로 가상사설망(VPN), 방화벽, 가상IP를 모두 지원받을 수 있다. 영상을 사용하지 않으면 200명이 동시접속 가능하다. 회의 중 다양한 영상 모드(1·2·4·8·10·13·16·25·36화면)를 지원해 참석자들이 한자리에 있는 것처럼 자연스럽게 회의 진행이 가능하다.
이 제품을 이용하면 전국에 흩어져있는 각 지사나 지점이 영상회의를 원활하게 진행함으로써 이동 시간과 대기 시간 및 교통비 등을 절감할 수가 있다. 특히 세계 각지에 영업점이 많은 기업은 영상회의를 통해 수억원에 이르는 비용 부담을 덜 수 있다.
비디오 오피스5.4는 기업에서 본사와 지방 및 해외지사의 영상회의와 세미나, 영상교육, 문서회의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영상을 통한 검수, 모니터링 및 감시, 인터넷 방송 등에까지 폭넓게 활용이 가능하다. 단일한 80번 포트를 사용함으로써 어느 네트워크 환경에서든 사용할 수 있으며 멀티캐스트를 지원해 근거리의 트래픽을 대폭 줄일 수 있다.
이밖에 카메라 상하좌우 이동을 원격에서 제어 가능하고 진행자가 참여자의 마이크, 스피커 볼륨을 조정할 수도 있다. 또 화이트보드 기능이 내장돼 있으며 공유 문서를 축소·확대할 수 있어 회의 참석자들 간에 데이터 공유가 용이하다.
◇인터뷰-김제성 포앤비 대표
-제품 개발 배경은.
▲앞으로 기업 경영은 서울과 대한민국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을 바탕으로 진행된다. 회의 개념도 오프라인이 아닌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회의가 일반화할 것이라고 판단, 제품을 개발했다.
-제품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은.
▲최근 많은 기업 및 관공서에서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가 많다. 중소업체들도 지방 및 해외에 많은 지사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온라인 회의와 교육에 관심이 높다. 지난 SEK2006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고 컨설팅까지 가미한 영업으로 고객 사이트를 늘려가고 있다. 장애 발생시 전화 및 e메일, 원격 서비스로 지원하며 급박하거나 중대한 장애시 늦거나 이른 시간에도 직접 방문하여 장애 지원하고 있다.
-수출 현황 및 계획은.
▲미국-유타주립대학교, 일본-NTT커뮤니케이션즈, 일본-INC, 중국-차이나네트콤, 호주-프리유니 유칼리지 등 해외 파트너사에 영상회의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현재 미국, 말레이시아 등지의 신규 파트너사 발굴에도 나서고 있다. 2차 해외 진출로를 개척하여 연 매출 20억원 달성하고 동종업계 1위에 올라선다는 계획이다.
-향후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계획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방식의 영상회의 솔루션도 개발중이다. 이르면 올해 중 신개념 영상 회의 솔루션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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