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종합가전그룹 하이신 국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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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종합가전 그룹인 ‘하이신’이 보급형 LCD TV·에어컨 등을 앞세워 국내 가전 시장에 전격 진출한다.

 한라그룹 계열사인 한라웰스텍(대표 이흥택)은 하이신그룹과 하이신 가전 브랜드인 ‘하이센스’ 가전 제품의 국내 유통·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제휴로 한라웰스텍은 삼성·LG전자가 주력하지 않는 보급형 가전 제품 유통에 초점을 맞추는 한편 하이신과 공동으로 내년까지 국내에 디자인 센터를 설립하기로 협의하는 등 협력 관계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회사 양동호 이사는 “중국 브랜드지만 저가 제품의 덤핑 판매는 철저히 지양할 것”이라며 “하이신과 연구 개발 협력은 물론이고 베트남 등 제3국에 하이센스 브랜드로 동반 진출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라웰스텍은 우선 하이센스 브랜드의 22∼42인치대 LCD TV, 에어컨 3개 모델, 냉장고 4개 모델 등의 국내 판매를 개시, 올해 5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제품 유통을 위해 한라웰스텍은 20일 도곡동에 한라·하이센스 1호 직영 쇼룸을 개소하고 연내 서울·경기 지역 직영쇼룸 3개와 전속 대리점 20여개를 개점할 계획이다.

 지난 1969년 설립된 하이신그룹은 TV·냉장고·세탁기·휴대폰·소프트웨어 등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05년 매출은 334억위안(커룽 제외)으로 중국 전자정보산업 100대 기업 중 선두권에 들어 있다.

또 한라그룹 계열 건설 기업인 한라웰스텍은 지난해 5월 생활가전 부문을 발족, 생활가전·디지털가전·빌트인 가전 사업에 진출했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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