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화상면접한다

 ‘장애인들, 이젠 집에서 휴대폰으로 면접 보세요’

장애우를 위해 모바일 화상면접을 채용에 도입한 국내 첫 장애인 취업박람회가 강남구에서 열린다.

강남구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와 함께 개최하는 ‘2007 강남 장애인 취업박람회’에 모바일 화상면접을 접목한다. 장애인 구직자들이 박람회장을 방문하지 않아도 KTF 영상전화 서비스 ‘쇼(SHOW)’를 이용, 현장에서 실시하는 면접에 참여할 수 있다.

특히 면접과정은 음성대화가 어려운 청각장애인을 위해 수화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씨에스전자, 현대아트, 신세계백화점 등 장애인 채용을 원하는 100여개 기업이 참가해 총 600여명의 인력을 뽑을 계획이다. 모집 분야도 기존 부품 조립, 청소, 포장 등 단순업무보다는 웹디자이너, 프로그래머 등 IT 관련 전문직으로 대폭 확대됐다.

김기태 커리어 사장은 “장애인들의 편의를 위해 신기술 및 최신 트렌드를 행사에 적극 반영했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보다 많은 장애인 구직자가 취업에 성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오는 24일(화)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강남구 일원동 밀알학교에서 열린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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