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실리콘코리아(대표 김귀남)는 유럽 모바일 디지털 TV 규격인 DVB-H 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디모듈레이터(베이스밴드)와 고주파(RF) 칩을 하나의 칩, 수동소자까지 하나로 통합한 ‘파라디소 1H·사진’을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칩의 크기는 9㎜×9㎜ 수준으로, 칩을 별도로 사용했을 때보다 보드 면적으로 30% 이상 줄일 수 있기 때문에 모듈 업체들은 크기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저전력 설계를 적용해 전력소모도 50mW 이하로 줄였다. 패키지는 볼 형태인 BGA 패키지로 공급한다. 소프트웨어 베이스의 아키텍처를 갖추고 있어, DVB-H 사양이 변경될 때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칩을 재구성할 수 있다. 또한, 디모듈레이터가 DMB 신호를 처리할 수 있는 기능도 갖춰, DMB RF 칩 만을 추가할 경우 DVB-H와 DMB를 모두 수신할 수 있다. 이 칩은 국제표준인 MBRAI(Mobile and Portable DVB-T Radio Access Interface Specification)가 제시한 스펙을 모두 만족한다.
김귀남 사장은 “DVB-H 시장이 이제 막 열리기 시작한 수준이기 때문에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칩을 재구성할 수 있도록 했으며, DMB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라며 “모듈업체들이 스펙을 변경하고 싶을 때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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