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표적인 소매업단체 두 곳이 미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온라인 DB를 구축, 도난 방지에 나섰다.
AP통신에 따르면 전미소매연합(NRF)과 소매사업자협회(RILA)는 늘어나는 매장내 조직범죄에 대응에 ‘법집행 소매 협력망(LERPN)’을 구축하기로 했다.
미국의 소매업체들은 그동안 정보를 공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조직들이 한 지역에서 여러 매장을 털고도 수사기관에 잡히지 않을 수 있었다.
조셉 라로카 NRF 손실방지 담당 부사장은 “새로 구축될 LERPN이 소매범죄 정보 공유를 위한 전국적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네이도 FBI 특별감독관도 성명에서 “LERPN이 소매업체와 법집행기구 간 협력을 강화해 증가하는 조직범죄를 줄이고 범법자들을 소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에서 소매업체 대상 조직범죄로 인한 피해 규모는 연간 300억달러에 달하며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NRF는 소비자들이 소매업체에서 지불하는 금액 1달러당 약 2센트가 범죄로 인해 발생한 비용에 쓰이는 것으로 추정했다.
최근 NRF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조사 대상 소매업체의 81%는 조직범죄의 피해를 입은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한편 NRF가 지난해 6월 별도로 구축한 온라인 DB를 통해 약 1만4000건의 범죄 정보를 수집, 분석한 결과 소매업체 대상 조직범죄가 많이 발생한 미국 상위 5개 주는 캘리포니아·뉴욕·플로리다·뉴저지·텍사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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