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이 중국 다롄에 이르면 오는 7월 착공하는 90나노 반도체 공장에 대해 중국 정부가 최대 10억달러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IDG뉴스가 보도했다. 가트너 보고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10억달러는 인텔이 밝힌 투자액인 25억달러의 40%에 해당하는 규모다.본지 3월 27일자 15면 참조
가트너의 밥 존슨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정부 인센티브에 더해) 중국의 낮은 건설비용과 다롄 공장에서 기존 공장의 중고설비를 재활용하기로 한 점 등을 감안하면 인텔이 중국에 실제로 투자할 현금은 부담스럽지 않은 액수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최첨단 기술 수출을 제한한 중국에 인텔이 첨단이 아닌 90나노 공정을 도입해서라도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한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명쾌하게 설명해준다고 IDG뉴스는 덧붙였다. 가트너는 또 이번 중국 투자가 인텔의 기존 투자 사례와 다소 동떨어지기는 하지만 인텔이 적어도 다롄 공장에 최소한의 투자로 새 반도체 생산시설 용지를 확보하는 수확을 거둘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인텔은 인센티브 액수를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지만, 폴 오텔리니 회장은 “다롄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로 마음먹은 데는 중국 정부의 지원이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롄에 세워질 반도체 공장에서는 90나노 공정을 적용, 300㎜ 웨이퍼로 PC와 휴대폰의 핵심 부품을 만들 예정이다.
조윤아기자@전자신문, for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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