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반도체 수요가 탄력을 받고 있다.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지난 2월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4.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시아 지역이 전년에 비해 10.1% 증가한 96억90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주도했다. 하지만 지난 달에 비해서는 6.5% 감소했다.
SIA는 반도체 수요는 커지고 있지만 가격 경쟁이 극심하면서 산업계 전체의 성장성은 다소 주춤한 상태라고 전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 인텔과 AMD는 가격 경쟁으로 평균 반도체 가격(ASP)이 15%나 떨어졌다. 디지털카메라·MP3플레이어 등에 사용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의 평균 가격도 50%가 급락했다. 반면 메모리 출하량은 40% 늘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제외하고는 전 지역이 고르게 성장했으며 특히 아시아 지역 성장률이 가장 높았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1% 증가했으며 유럽은 7.2% 늘어난 33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일본도 0.6% 상승한 36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반면 미국은 전년에 비해 8.6% 떨어진 34억달러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다.
조지 스칼리스 SIA 회장은 “반도체 시장은 커지고 있지만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수익성은 갈수록 하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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