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과 TV 융합에 대한 성공 모델을 개발하고 IPTV 서비스를 조기에 허용해야 한다”
삼성경제연구소(SERI)는 2일 ‘인터넷·TV 융합의 최근추세와 성공요건’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권기덕 연구원은 “작년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TV의 융합 추진이 본격화하면서 콘텐츠 업체가 인터넷 영상부문에 적극 진출했으며 인터넷 영상 플랫폼으로 TV가 주목받는다”면서 “풍부한 콘텐츠, 사용이 편리한 기기, 신규 소비 수요 창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이 선순환 메커니즘을 형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통신업체 버라이즌은 유튜브의 동영상을 TV로 시청하는 서비스를 추진중이며 소니는 인터넷 영상을 TV에 전달하는 게이트웨이 단말기인 ‘브라비아 인터넷 비디오 링크’를 올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 애플도 지난 1월 PC와 TV를 연계하는 디지털 셋톱박스 ‘애플TV’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이런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인터넷·TV 융합의 성공 조건 네가지를 제시했다. △보는 TV에서 사용하는 TV로의 신규 시청행태 창출 △사용자가 편의에 맞게 골라볼 수 있는 풍부한 콘텐츠 공급구조 마련 △수요·공급을 최적화시킬 수 있는 이원적 비즈니스 모델의 발굴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한 가전기기의 고도화 등이다.
보고서는 특히 국내서도 인터넷 영상 부문의 성공모델을 앞서 발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영상 미디어 부문 주도권을 놓고 벌어지는 전 세계 가전·인터넷 주요 기업 간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서비스와 가전을 적극적으로 연계해야 한다는 의미다. 가전 업계와 콘텐츠 업계 간 협력을 통한 콘텐츠 및 기기 간 호환 등도 선결과제로 지적했다.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제기했다. 권 연구원은 “정책적 요인으로 인한 국내 인터넷TV(IPTV) 서비스 지연은 인터넷 강국으로서의 입지에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국내 산업 경쟁력 확보, 소비자의 다양한 미디어 이용 확대 등을 위해 제도적 논란을 조속히 마감지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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