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사용자제작콘텐츠(UCC)를 휴대용 기기에 편하게 내려받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UCC 아이튠즈’ 모델이 나왔다. 지상파, 케이블, 휴대폰 등을 비롯해 MP3플레이어 및 휴대형멀티미디어플레이어(PMP)에까지 UCC 서비스 영역이 각종 미디어플랫폼을 통해 거침없이 확장됐다.
SM온라인(대표 이규웅, 옛 다모임)은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제조업체 레인콤(대표 양덕준·김혁균)과 콘텐츠 제휴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일 밝혔다. SM온라인은 자사의 UCC 동영상 포털 엠엔캐스트(www.mncast.com)의 콘텐츠를 레인콤 아이리버 MP3 전용 콘텐츠 다운로드 프로그램인 ‘아이리버 플러스3’에서 다운받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4월 중 선보이기로 했다.
다운로드 서비스 외에도 아이리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엠엔캐스트 내 120만건의 인기 동영상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이리버 모델 중 동영상을 지원하는 ‘클릭스(Clix)’와 ‘U10’, ‘E10’ 등이 사용 가능하다.
향후 두 회사는 SM온라인이 서비스하는 동영상 포털 아우라(www.aura.co.kr)와 다모임, 상반기 오픈을 준비중인 스타 커뮤니티인 ‘아이플닷컴(가칭)’까지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M온라인이 앞으로 확보하는 스타·연예·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레인콤의 전세계 휴대용 기기 사용자에게 선보인다.
이규웅 SM온라인 사장은 “UCC는 웹에서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모바일, PMP, 와이브로 등 다양한 뉴미디어 통로를 통해 생산·유통될 것”이라며 “이번 제휴로 사용자와 끊임없이 커뮤니케이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앞서 지난주에는 지식정보 UCC 동영상 전문업체인 픽스카우(대표 육상균)가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 제조업체 코원시스템(대표 박남규)과 손잡고 UCC 다운로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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