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를 면치 못하던 LCD 패널 가격이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제품용 패널을 중심으로 4월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LCD 패널 가격 전망치에 따르면 모니터용 LCD패널이 4월부터 오름세로 전환한 데 이어 노트북용 패널도 5월부터 가격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4월부터 17인치, 19인치, 19인치 와이드 등 모니터용 패널이 전월보다 각각 2달러씩 오른 데 이어 5월에는 12.1인치, 13.3인치, 14.1인치, 15.4인치 등 노트북용 패널 대부분이 1달러씩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달 초 디스플레이서치가 발표한 LCD 가격 전망 자료에서 IT제품용 패널의 반등시기를 7∼8월로 예상한 것보다 3개월 가량 앞당겨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디스플레이서치코리아 안현승 지사장은 “한 달만에 반등 시점이 조정된 것은 LCD 공급물량 증가는 둔화된 반면 수요는 크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며 “대만 LCD패널업체의 경우 벌써 모니터 세트업체에 가격 인상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져 4월 반등은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IT제품용 패널이 4월부터 반등하면서 대형 TV패널의 가격 인하도 크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서치는 월 30달러 가까이 급락하던 40인치와 42인치 LCD 패널 가격이 4월에는 전월대비 하락폭이 12∼20달러로 감소하고, 5월에는 하락폭이 10달러 안팎으로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IT제품용 패널 가격 반등으로 7세대 이상 TV전용 생산라인에서도 IT제품용 패널 생산량이 늘어 상대적으로 TV패널의 수급도 빠듯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모니터 패널 가격 인상이 17인치와 19인치에 맞춰지면서 20인치 이상 대화면 모니터 패널과 가격격차가 줄어 20인치 이상 대화면 패널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도 무게를 얻고 있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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