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반도체 업체인 아날로그디바이시스(ADI)의 연구개발(R&D)센터가 2일 공식적으로 문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경기도 성남 킨스타워에 마련된 R&D센터는 전력관리용 반도체 개발을 위한 곳으로, ADI 본사의 아날로그 사업부(ASP) 그룹의 전력관리제품(PMP) 분야에 소속돼 있다. 이곳에서 개발될 제품은 국내에서 수요가 많은 모바일·디스플레이용 전력관리 반도체가 될 예정이다.
ADI는 지난해 말부터 R&D 센터 오픈을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 최근 킨스타워 입주를 위한 계약을 비롯한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25명의 국내 개발자로 구성된 R&D 센터를 2일부터 가동한다.
ADI는 내년까지 60여명의 개발자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로 현재도 계속 개발자를 충원 중이다. R&D센터를 총괄할 센터장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은 상태여서 본사와 의견을 조율하고 사업을 시작할 수 있도록 당분간 ADI의 한국 영업 조직인 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에서 오피스 매니저를 파견할 예정이다.
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 관계자는 “분당에 설립될 R&D 센터는 아나로그디바이스코리아와 연계해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2일부터 가동을 시작하며, 조직 규모를 더욱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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