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기술(BT)과 정보기술(IT)기업간 공통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한 ‘BIT산업협의회’가 29일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산하 협의체로 발족됐다.
이 협의체는 BT를 기반으로 한 IT, 나노(NT), 초정밀기계(MEMS)기술 등을 융합한 바이오칩, 바이오센서, 진단분석기기, 바이오인포매틱스 전문업체들로 구성됐다. BIT산업협의회는 이날 창립총회를 통해 회장에 박한오 바이오니아대표, 부회장에 문우철 굿젠 대표 , 감사에 김인철 LG생명과학 대표를 각각 선임하고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확정했다. BIT산업협의회는 이밖에 나노스토리지·나노앤텍·디지탈지노믹스·마크로젠 등 모두 23개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산업초기 단계인 BIT 융합산업은 미래 유망산업이지만 참여기업이 대부분 중소기업인데다 인프라 여건의 미성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협의체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고, 업계 공동의 발전 전략 등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그동안 BIT산업의 분류체계 부재, 기술 및 신제품 동향 정보 획득 곤란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자체 진단했다.
BIT산업협의회는 앞으로 △기업 간 정보교류 △국내외 BIT 관련 기술 및 시장조사 △각종 세미나, 컨퍼런스, 전시회 참가 △기술 수요조사를 통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발굴 △정부에 대한 각종 제도 및 규제 등 건의 등을 추진하게 된다.
김승규기자@전자신문, se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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