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갑 하이닉스반도체 신임 사장과 황창규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장이 6일 한국반도체산업 양대산맥의 사령탑 자격으로 회동한다.
이번 회동은 김 신임 사장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김 신임 사장이 6일 오전 삼성전자 기흥공장을 방문하는 형태로 이뤄진다.
두 사장의 측근들은 두 분 모두 너무 일정이 빡빡해 시간 약속을 잡는 게 매우 힘들었다고 전하면서, 하지만 김 신임 사장이 적극적으로 만남을 요청했고, 황 사장도 일정을 조정하면서까지 김 신임사장과의 만남을 우선적으로 챙겨 취임 1주일만에 회동이 성사됐다고 귀뜸했다.
김종갑 신임 사장은 “황창규 사장님에 비하면 이 업계에서 너무 부족한 신참이기 때문에,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고 말했다. 황창규 사장도 “김 신임사장님과는 지난해 말 한명숙 총리의 삼성전자 기흥공장 방문 당시 자리를 같이하고 많은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며 “(반도체업계 CEO로서의 이번 만남은) 의미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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