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사우디 u시티 구축 협력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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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 회장(사진 왼쪽)과 노준형 정통부 장관이 현지시각으로 25일 사우디 리야드에서 사우디 국영투자청 암 압둘라 알 다바 청장과 u시티 건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교환한 후 악수하고 있다.

SK그룹이 사우디아라비아 u시티 구축 작업에 참여한다.

 SK는 26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최태원 회장과 사우디아라비아국영투자청 암 압둘라 알 다바 청장이 사우디아라비아 u시티 건설에 참여하는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조인식에는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 동행한 노준형 정통부 장관과 사우디아라비아 측 u시티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

 MOU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 중인 경제 신도시 건설의 마스터플랜 수립과 운영, 도시 시스템 구축, 투자방안 등 첨단 미래형 도시 건설에 필요한 종합기획 노하우 등에 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이에 따라 SK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와 공동 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사우디아라비아 신흥 경제도시를 대상으로 u시티 건설에 대한 공동 연구, 사업환경 및 타당성 분석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어 시범도시를 대상으로 SK그룹의 에너지, 환경, 통신서비스, 물류 기술의 경험과 노하우를 집중 투자하게 된다.

 최태원 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를 SK의 글로벌경영 전략 파트너로 삼아 경제개발, 플랜트 건설, 금융, IT 등 장기적인 유대관계를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하겠다”며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요한 경제개발 계획으로 추진하는 경제도시의 u시티 구축은 전 세계에서도 유래가 드물어 가장 성공적인 도시개발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는 지난해 7월 SK·SK텔레콤·SK네트웍스·SK건설·SK C&C 등이 참여하는 SK컨소시엄을 구성해 행정중심복합도시 u시티 정보전략계획(USP)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해외 도시를 대상으로 u시티 구축 협력계약을 체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최정훈기자@전자신문, jh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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