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케이블TV업계가 한미 FTA 협상단에 방송 개방 협상을 중단 촉구에 적극 나섰다.
‘한미 FTA 방송시장 개방 저지를 위한 케이블TV 비상대책위원회(공동위원장 심용섭·송창의, 이하 비대위)’는 “방송시장 개방을 비롯한 핵심 쟁점들이 포기될 가능성에 대해 매우 심각히 우려된다”며 방송은 문화주권임을 천명하고 범 방송업계의 요구를 명확히 전달하기 위해 면담을 신청했다. 26일 오전 11시 외교통상부 앞에서는 ‘방송시장 개방 절대 불가를 위한 총력 투쟁’을 선언하는 2차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협상단 면담을 비롯한 케이블업계의 요구를 강력히 전달할 계획이다.
비대위는 호소문에서 △외국지분, 편성쿼터 현행 유지 △채널 더빙과 국내광고 진입 절대 반대 △개방을 전제로 한 유예기간 설정 등 어떠한 부대조건도 단호히 거부할 것을 담고 있다.
최순욱전자신문, chois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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