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DS와 제휴…전담팀 구성 본격 영업나서
누리텔레콤이 노키아의 테트라(TETRA) 단말기를 앞세워 국내 디지털 주파수공용통신(TRS) 사업에 진출한다.
누리텔레콤(대표 조송만 www.nuritelecom.com)은 25일 구 노키아 무선통신 부문이 분사한 EADS와 손잡고 디지털 TRS를 새로운 성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리텔레콤은 앞으로 EADS가 개발한 노키아 테트라 장비와 시스템 영업 뿐 아니라 한국의 특수한 통신환경에 맞는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게 된다. 누리텔레콤은 이달 부터 TRS사업을 전담할 태스크포스팀을 구성,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
EADS는 노키아 무선통신 부문이 지난해 4월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의 대주주인 EADS(European Aeronautic Defence and Space)에 매각되자, 노키아 테트라 시스템 및 단말기 사업부가 분사되면서 설립된 회사다.
누리텔레콤은 이로써 기존 원격검침 해외수출,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 이외에 디지털 TRS와 RFID를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누리텔레콤은 지난해 매출 306억원과 영업이익 10억, 순이익 22억을 달성했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30% 성장한 매출 4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송만 누리텔레콤 사장은 “내년까지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원격검침 시스템의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2010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누리텔레콤은 지난 23일 주주총회에서 한솔제지 출신의 김한수 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김원석기자@전자신문, stone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