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온라인 영어 강좌 사이트 윈글리쉬닷컴(대표 이명신 www.winglish.com)이 하나의 소스를 DMB 및 IPTV 등 방송과 통신을 결합한 뉴미디어에 대거 공급하는 전방위 콘텐츠 사업에 나선다.
윈글리쉬닷컴은 오는 11월 콘텐츠 제작에서부터 새로운 미디어에 맞는 포맷으로 동영상 콘텐츠를 변환해 주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할 ‘u러닝센터’를 오픈할 예정이다. 이는 영어 콘텐츠 업체로서는 최초의 시도로 하나의 소스를 활용해 기존 온라인 사이트는 물론 IPTV, 위성 DMB 등 다양한 매체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이른바 ‘원소스멀티유스’의 대표적인 활용 사례가 될 전망이다.
윈글리쉬닷컴은 이를 위해 60∼70억원 가량을 투자할 예정이며, 오는 8월까지 건물 선정 및 강사 섭외, 제작 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같은 행보는 영어 및 외국어는 물론 다른 콘텐츠 제공업체들의 뉴미디어 대응 전략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명신 윈글리쉬닷컴 사장은 “새로운 미디어 환경이 도래함에 따라 하나의 콘텐츠를 위성방송과 IPTV 등 다양한 매체로 공급하는 원소스멀티유스 전략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이미 위성DMB와 IPTV 등에 콘텐츠를 공급하면서 뉴미디어 환경 대응에 유리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윈글리쉬닷컴은 IPTV 시장 확대를 대비해 최근 KT와 콘텐츠 공급협정서를 체결하고 오는 5월부터 영어 콘텐츠를 제공키로 했다. 이달 말까지 사용자인터페이스(UI) 보정 등 마무리 작업을 완료하고 다음달 시범서비스를 거쳐 5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KT에 공급하는 콘텐츠는 단순히 강좌를 듣는 데서 벗어나 문제풀이를 비롯한 양방향 서비스도 지원된다. 이 회사는 또 하나로텔레콤과도 협력, 현재 5개의 영어 콘텐츠를 하나TV에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윈글리쉬닷컴은 이미 티유미디어의 위성DMB 어학교육채널 오디오 부문 PP(프로그램 제공업자)로 선정돼 지난 2005년 5월부터 영어 강좌 콘텐츠를 제공해 오며 신규 미디어와의 접촉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윈글리쉬닷컴은 이와 함께 올해 온라인 뿐 아니라 B2B 수요를 확대하거나 저작권을 보유한 동영상 콘텐츠를 곰TV나 판도라TV에 판매하는 등 수익모델 다각화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올해 매출 목표를 126억원으로 두배 가까이 늘렸으며 내년 이후 기업공개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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