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 회원국이 보유하고 있는 각종 범법자 지문 정보를 담은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려는 유럽연합(EU)의 계획이 공개되면서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고 영국의 더 타임스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더 타임스는 EU의 지문 DB 구축은 유럽집행위원회(EC)의 2008 연례정책전략 보고서에 ‘안보와 자유를 위한 핵심 과제’로 명시돼 있다면서 이 사실이 알려지자 유럽통합에 대한 찬성파와 반대파를 막론하고 일제히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내년말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는 DB 구축 작업은 9·11 테러사건 이후 국경을 넘나드는 범죄조직과 테러리즘에 대처하기 위한 것으로 피란코 프라티니 EU 법무담당 집행위원의 대변인은 “필수불가결하지는 않을지라도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EU 관리들은 그러나 이번 지문 DB 구축 작업이 미국 정부의 요청으로 미국행 항공기 승객들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미국 등 동맹국들에게도 제공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려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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