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사이버머니`에도 칼댄다

 인터넷 통제 국가로 악명 높은 중국이 이번에는 ‘사이버머니’ 규제에 나섰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게임에 사용되는 사이버머니가 오프라인 금융시장의 안정을 해칠 수 있다며 사이버머니의 사용 범위를 제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7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인터넷게임 사이버머니로 ‘실물’을 사는 것은 물론 사이버머니를 현금으로 거래하는 것이 금지된다.

신문은 중국 당국의 이런 조치가 인터넷 통제 강화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은 인터넷카페를 대대적으로 단속하는 등 인터넷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인터넷의 경제적 잠재력은 인정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자유로운 정보교환이 자칫 체제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중국에서 운영되는 인터넷카페는 11만3000곳, 이용자는 1억3700만명에 달한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사이버머니 등 온라인 경제가 중국 당국의 새로운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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