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박스360’의 메모리 제한용량이 64MB에서 512MB로 대폭 확대된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6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게임개발자콘퍼런스(GDC) 2007’에서 비디오 게임기인 X박스360의 메모리 용량을 늘리기 위해 512MB 메모리 유닛을 선보이겠다고 발표했다.
MS는 오는 4월 3일부터 글로벌 시장에서 이 메모리 유닛을 판매할 계획이다. 북미 판매가격은 49.99달러로 책정됐다. 반면 기존 64MB 메모리 유닛의 가격은 39.99달러에서 29.99달러로 인하될 예정이다.
대용량 메모리 유닛을 구입하면 X박스 라이브 아케이드 게임 등의 콘텐츠를 손쉽게 저장할 수 있게 된다고 MS는 밝혔다. 또 X박스360 보유자들은 512MB 메모리 유닛을 이용함으로써 전 세계 소매점에 있는 4만5000개의 X박스360 키오스크에서 독점 콘텐츠를 내려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MS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인 ‘X박스 라이브 아케이드’용 게임의 제한용량도 기존 50MB에서 150MB로 확대해 게임 설계의 융통성을 높이고 발전된 게임 기능을 추가할 수 있게 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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