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이 나노와 마이크로 영역의 입도(입자의 크기)를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했다.
큐딕스(대표 엄영인 http://www.qudix.com)는 나노·마이크로 입도분석기 ‘스캐터로스코프’로 나노와 마이크로 분석시장의 수요를 흡수하며 외산대체를 꾀하고 있다.
이 제품은 나노와 마이크로 영역의 입자가 섞인 경우 별도의 장비로 측정해야 하는 기존 장비의 불편을 해소한 것으로 한 재료내에 존재하는 나노와 마이크로 입자(1㎚∼100㎛)를 동시에 측정, 비교 분석이 가능한 제품이다.
기존 외산장비는 100㎚ 와 400㎚의 구분에도 한계를 보이고 있지만 이 제품은 100㎚와 250㎚의 분포도 파악할 수 있는 탁월한 분해능(Resolution)을 가졌다는게 큐딕스 측의 설명이다.
또 실험실은 물론이고 생산설비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측정속도도 표준시료의 경우 350초에 1회 측정할 수 있는 외산장비(350초당 1회)보다 매우 빠른 4∼5초당 측정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김승수 큐딕스 전무는 “나노 입도 분석기는 나노 관련 연구개발이나 생산에 필수적인 장비로 국내에서는 대부분 고가의 외산제품이 도입됐다”며 “하지만 성능외에도 가격경쟁력과 사후서비스, 관련 SW 등의 장점으로 이미 타사 제품을 구입한 기업들이 기존 장비와 비교 측정을 거쳐 큐딕스의 제품을 구입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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