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동영상 재생 MP3P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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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니가 처음으로 동영상 재생 기능을 갖춘 MP3플레이어를 출시한다.

IDG뉴스서비스·테크뉴스월드 등에 따르면 소니는 오는 4월 영국에서 MPEG4와 H.264 포맷으로 제작된 동영상을 재생하는 ‘NW-A800 시리즈’를 발매한다. 신제품은 240×480 해상도를 지원하는 2인치 LCD를 내장하고 있으며 낸드플래시 메모리를 사용, 2·4·8Gb 모델이 출시된다.

하드디스크드라이브가 적용된 애플의 ‘비디오 아이팟(30·80Gb)’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준(30Gb)’보다 저장 용량이 훨씬 적지만 부피를 최소화하는데 집중했다. 신제품의 두께는 아이팟 나노만큼 얇은 9.1㎜로 와이셔츠 주머니 속에도 보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한 포맷의 동영상도 자동으로 변환하는 소프트웨어가 제공되고 소니의 저전력 설계 기술로 약 8시간 동안 비디오를 재생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하지만 애플·MS·샌디스크·삼성전자 등 대기업뿐 아니라 중소 벤처기업들 제품에도 동영상 재생 기능을 기본으로 갖춰져 있어, 소니의 이번 ‘비디오 워크맨’ 출시는 늦은 감이 있다.

IDG뉴스는 애플이 비디오 아이팟을 내놓은 지 18개월이 지나서야 소니가 비디오 워크맨을 내놨다고 전했다.

소니의 신제품은 유럽을 시작으로 오는 5월 캐나다에서도 발매될 예정이다. 가격은 2Gb와 4Gb 제품이 각각 150달러, 200달러며 8Gb 제품은 250달러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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