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중급 난이도에 맞춰져 일괄적으로 서비스되던 교육부 사이버 가정학습 체계가 올해에는 학력수준에 따른 ‘기본’ ‘보충’ ‘심화’등 3단계로 서비스된다. 또 농어촌 소규모 학교 및 저소득층 학생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사이버교사 제도가 도입돼 이들 학생에게 화상상담서비스가 실시된다. 오는 9월부터는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진단 및 처방 시스템’도 구축돼 본격 운영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의 2007년도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 이와 관련, 사이버 가정학습 중앙 센터인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은 오는 6일 서울 쌍림동 소재 본사 KERIS홀에서 교과 관련 전문 연구기관과 콘텐츠 개발업체를 대상으로 ‘사이버 가정학습 심화 학습형 콘텐츠 개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이버가정학습은 정부가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인터넷으로 무료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활성화 방안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수준별 콘텐츠 개발 보급 △철저한 저소득층 자녀 관리 등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
특히 교육부는 농·산·어촌 지역 소규모 학교 및 저소득층 학생에 대한 중점 지원 차원에서 ‘사이버 교사’ 제도를 온오프라인 담임제로 전환, 대상 학생의 이용현황 등을 집중 관리해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기존 사이버 교사에 대한 연수 및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화상상담 서비스를 전격 도입해 컴퓨터를 통해 직접 얼굴을 보면서 학습 상담 등을 제공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이달부터는 브리태니커 학습 사전 서비스를 제공해 학습 중에 필요한 부분을 사이버가정학습 사이트 내에서 바로 검색,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육인적자원부 지식정보정책과 박주호 과장은 “초중등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이버 가정학습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사이버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학생은 물론 현직 교사가 사용하기 편하고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이버 가정학습 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용어설명>사이버 가정학습=정부가 공교육 내실화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인터넷으로 무료 학습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난 2004년 ‘사이버 가정학습 지원체제 구축계획’ 수립 이후 같은 해 시범운영(대구, 광주, 경북)을 거쳐 올해 본격 개시 3년차를 맞고 있다. 누적가입자수는 2005년 12월 104만명에서 2006년 12월 200만명으로 약 92.3% 늘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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