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적인 인터넷 검색엔진 기업 구글이 한국 시장에 대해 조직 확대에 집중한다.
캐넌 파슈파티 구글 엔지니어링 부문 총괄 책임자<사진>는 2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한국 R&D센터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우수한 인재를 최대한 많이 고용하는 게 단기 목표이며 이후 한국 사용자의 요구를 반영한 서비스를 내놓으면 자동으로 점유율이나 매출이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구글의 한국 R&D센터에 고용된 인원은 수백명의 지원자 중 약 20여명. 파슈파티 책임자는 “이들 대부분 미국 본사에서 이른바 ‘스타터프로젝트’를 통해 구글의 인프라와 업무 프로세스를 습득중”며 “글로벌 서비스 뿐만 아니라 한국 내 특화된 서비스를 개발하는 게 이들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는 글로벌 사용자가 원하는 서비스와는 다르다”며 “한국 시장에 특화된 서비스는 기존 서비스를 수정, 보완하거나 한국 R&D센터 엔지니어들이 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구글코리아 지사장과 R&D 센터장 선임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국내 시장에 특화한 서비스 출시시기도 밝히지 않았다.
파슈파티 책임자는 구름처럼 떠다니는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어떤 단말기로도 쉽게 찾을 수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을 구글의 최우선 순위에 뒀다고 밝혔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