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쯔가 북미 정보서비스 사업을 재편한다고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후지쯔는 지난 2004년부터 2006년에 걸쳐 인수한 북미 현지 6개사를 이달 중에 해체, 자회사가 흡수해 총 3개의 사업본부로 재편한다. 기존 6개사의 고객 기반을 상호 활용해 매출 향상을 노리는 한편 고정비 절감 등을 통해 영업 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의도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후지쯔는 북미 현지 자회사인 후지쯔컨설팅(FC)이 라피다임(미국 펜실베니아) 등 6개사를 흡수할 계획이다. 흡수된 회사들은 시스템 구축, 업무 소프트웨어(SW) 개발, 콜센터 등 총 3개 부문으로 재편된다.
FC의 매출은 6개사 흡수로 인해 거의 두 배(850억엔)로 늘어날 전망이며 오는 2008년이면 매출 1000억엔, 영업이익률 8%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통신기기·서버 등 하드웨어(HW)를 포함한 후지쯔의 북미 매출은 지난 2005년 약 3600억엔으로 2001년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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