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산업대출금 증가 규모가 지난 2003년 이후 3년 만에 가계대출 증가액을 웃돌았지만 이 가운데 제조업 대출금 증가율은 평균치를 밑돌았다.
26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2006년 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산업대출금 잔액은 353조2080억원으로 2005년말에 비해 44조7991억원(14.5%)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가계대출 증가액 40조7084억원(13.3%)을 상회한 것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도소매업을 중심으로 한 서비스업이 전체 대출금 증가액 가운데 절반이 넘는 27조322억원을 차지해 대출 증가분이 특정 분야에 편중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서비스업 가운데 부동산업 대출금은 지난해 12조3963억원(35.2%) 증가하면서 전 업종 통틀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 대출금은 전년 대비 9조9688억원(8.3%) 증가하는데 그쳐 전체 산업대출금 증가율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호준기자@전자신문, newlev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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