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KT, 벡스코에 u서비스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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벡스코 국제회의장에 설치된 초대형 멀티어레이 디스플레이 시스템. 세로 크기만 일반인의 평균 키 3배에 육박한다.)

전시장에서 쇼핑백 가득 카탈로그를 챙겨와야 했던 번거로움이 부산 전시컨벤션 센터(벡스코)에서 만큼은 사라질 전망이다. 전시장 각 부스에 설치된 터치스크린식 전자카탈로그를 훑어본 후 원하는 페이지를 찜(클릭) 해놓으면 곧바로 자신의 e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u카탈로그 서비스’가 벡스코에 구축됐다. 또한 부스 방문 때 작성하던 방문록이나 명함을 수집하던 통도 앞으로는 필요없게 된다. 첫 출입 때 받은 RFID 카드(u티켓) 한 장으로 부스 방문 기록은 물론 자신의 전화번호, e메일 등을 자동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산시와 KT는 오는 29일 벡스코를 무대로 ‘꿈의 전시·컨벤션 환경’을 구현한 u전시·컨벤션 서비스를 공개한다. u카탈로그 서비스를 비롯해 u티켓, u게이트와 음성추적영상시스템, 초대형 멀티어레이시스템 등 면면이 최첨단 서비스다.

벡스코 국제회의장에 설치된 가로 14m, 세로 5m의 세계 최대 멀티어레이 디스플레이는 웅장한 자태를 뽐낼 날만 기다리고 있다. 3대의 빔프로젝트를 이용해 화면에 나타나는 실제 영상 크기만 가로 14m, 세로 3.5m에 이른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 또한 전시장 내부 기둥을 스크린으로 활용하고, 원격 조정과 이동이 가능한 PDP TV를 곳곳에 배치해 필요한 동영상 콘텐츠 및 전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u광고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고 있는 유씨테크의 조영삼 이사는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휴대형 기기로 전시장내 모든 시설과 장비를 원격 조종할 수 있고 관람객은 필요한 모든 전시 관련 정보를 이전보다 몇 배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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