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홈네트워크 시장, 3조7천억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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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홈네트워크 시장의 전체 규모가 처음으로 2조원을 돌파했다.

한국홈네트워크산업협회(회장 남중수)가 지난해 11월말부터 한달여간 국내 106개 홈네트워크 관련 업체와 전국 300개 가정을 설문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22일 발표한 ‘2006년도 홈네트워크 산업현황’ 자료에 따르면, 작년 홈네트워크 시장규모는 총 2조644억7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5년도(1조5109억원)에 비해 36.4% 가량 증가한 액수다.

이 가운데 ‘기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이 7390억83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는 △솔루션(5254억원) △인프라(4490억원) △서비스(3510억원) 등의 순이었다.

홈네트워크 시장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여 내년에는 3조7869억원에 이어 오는 2010년에는 1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홈네트워크 산업 가운데서도 ‘기기’와 ‘서비스’ 분야가 전체 시장의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협회는 내다봤다.

또 관련 업체들이 제공중인 유료서비스의 평균 요금은 1만2100원으로 나타났다. 응답 업체의 69.8%가 향후 3년간 홈네트워크 분야에 대한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 이경미 사업전략팀장은 “모든 가정에 홈네트워크가 설치되는 것을 100으로 봤을 때 지난해 홈네트워크 산업지수는 ‘34.7’로 조사됐다”며 “이는 전년 대비 11.4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수요자의 상당수가 서비스를 인식하나 아직 실제 구매로는 이어지지 않는 ‘도입 2기’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한편 협회는 이날 서울 역삼동 르세상스 호텔서 제11회 이사회와 제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는 이달로 임기가 만료된 남중수 회장의 연임과 올해 사업계획,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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