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소프트웨어(SW) 분야 1000억원 규모의 대형 투자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SW플래그십 프로젝트’가 내달부터 5년간의 개발 일정으로 대장정에 들어간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원장 이성옥)은 T-50 고등훈련기에 탑재되는 ‘항공용 컴퓨터시스템’과 차세대 동영상 서비스를 위한 ‘공개 SW 기반의 대형 인터넷 서버’ 개발 제안서를 접수받아 21일부터 심사평가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SW플래그십은 정보통신부가 SW분야 신규 시장을 개척, 성공적인 모범 사례를 마련하기 위해 한 과제당 2011년까지 약 50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우선, 항공용 컴퓨터 시스템 과제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방연구원 △엠디에스테크놀로지 △코츠테크놀로지 △도남시스템즈 등 4곳과 컨소시엄을 구성, 응모했다.
대형 인터넷 서버 개발 과제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NHN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KT △디지틀온미디어 △날리지큐브 등 16곳과 컨소시엄을 구성, 제안서를 제출했다.
정보통신연구진흥원 한 관계자는 “두차례의 심사 평가 과정을 거쳐 내달 9일 KAI 컨소시엄과 ETRI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한다”며 “두 과제에 5년동안 매년 200억원을 지원, 내달부터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정부 및 업계는 항공 SW 분야 핵심 기술과 공개SW 기반의 저렴한 대형 인터넷 서버 시스템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시장 파급력, 활용 가능성, 우수 인력 양성 등 측면에서 적지 않은 기대 효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각종 전자 장비와 SW 교체를 통한 최첨단화 능력이 항공 산업 분야 기술력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고객이 원하는 저장공간을 얼마나 싼 가격에 고성능으로 대용량 콘텐츠를 제공해 주느냐가 인터넷 업계의 생존 관건이 되고 있다.
한편 정통부는 SW플래그십 지원 과제 발굴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기술수요조사를 실시, 총 42개 제안을 받아 심사를 통해 자동차, 항공, 로봇, 인터넷 등 4개 후보 분야로 압축한 뒤 항공과 인터넷을 지난해 말 최종 과제로 결정했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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