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컴퓨터 소매체인인 PC월드가 세계에서 가장 환경친화적인 PC를 생산한다.
이 PC는 가능한 모든 부품을 재생 재료나 사용 후 재활용할 수 있는 재료를 사용해 환경친화적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영국 PA통신이 20일 보도했다.
PC월드는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탄소 상쇄분을 구입할 계획이다.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심거나 환경 보호 프로젝트를 실시해 탄소를 상쇄함으로써 대기 중 이산화탄소의 증감에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 탄소중립적 PC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 PC는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비스타를 운용체계(OS)로 탑재해 유럽에서 제작되며, 올 가을쯤 PC월드 매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PC월드의 브라이언 머그래스 판매 담당 이사는 “새 컴퓨터는 에너지 소비량이 적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부품을 사용한다”며 “이 PC를 만들기 위해 최신 컴퓨터 기술과 첨단 부품 개발업자들의 경험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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